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시아/일본 (문단 편집) === 2021년 하반기의 원인불명 감염자 급감 === [[파일:JPNCovidCase.png]] [[파일:JPNCovidDiseaseCase.png]]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가 2021년 8월 26일, 25,000여명으로 정점을 찍고는 2021년 9월 중순 이후 갑자기 수직 하락했다. 사망자 숫자 또한 9월 10일, 68명 이후 크게 급감해 11월부터는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가 '0명'을 기록하는 날이 더 많을 정도. 중증환자수는 2021년 12월을 전후로 겨우 40명 이하 밖에 되지 않는다. 이 이상한 현상에 대해, 외국의 전문가들은 물론 일본내 전문가들조차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이 많고, 원인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일상적인 방역 습관 등이 일본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꼽히는 1차적 원인이다. 일본의 검사 수가 적어서 포착된게 적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외에 검사가 유료로 전환되어 검사수가 적어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본은 원래 의사소견이 없는 무증상이면 유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양성률이 크게 감소하자 무증상 무료 검사를 논의했었고 실제로 각 지자체나 시설의 판단에 따라 무증상자 대상으로도 무료 PCR 검사를 실시했다. 예를 들어 2021년 10월 [[하네다 공항]]은 오키나와 공항편을 이용하는 승객 대상으로 전면적인 무료 PCR 검사를 실시하였고[[https://tokyo-haneda.com/ko/information/2021/detail_00035.html|#]] 2021년 11월 일본 정부는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국민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PCR검사 무료 정책을 발표하였다[[https://the-japan-news.com/news/article/0008028547|#]]. 이 외에도 각 지자체별 감염 상황에 따라 무증상자에게도 PCR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https://www.kiaweb.or.jp/2022/01/pcr-1.html|예시]]] 일본은 하루 최대 23만건을 검사하다 확진자의 감소에 따라 검사수가 완만히 내려온데다 양성율도 확연히 낮아졌기[* 도쿄도 기준으로 10월 이후의 양성율은 0.3%정도이다.] 때문에 이것만으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6549|#]] 한편 쿠로키 토시오(黑木登志夫) [[도쿄대학교]] 명예 교수는 감염력이 약해지는 쪽으로 일본 내 독자적으로 변이한 [[델타 변이]]가 또 변이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1108040300073?input=1195m|#]] 이른바 '델타 자멸설'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6189#home|#]] 일부에서는 일본이 코로나 통계를 은폐하거나 조작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내세우기도 하나, 해당 증거는 없다. 만약 일본이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아 사망자 수가 적게 보인다고 할지라도, 위중증환자 증가에 따른 병상포화 및 '초과사망자(excess deaths)'는 숨길 수 없기 때문에 이것도 말이 안된다. 초과사망자는 명확하게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망자 수를 나타낸 것인데, 코로나 이전보다 일본 내 초과사망자 수가 적다는 연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53&aid=0000030187|#]] 예를 들어 [[러시아]]의 경우는 코로나19로 인한 공식 사망자가 약 20만명인데 반하여 초과 사망자는 80만명에 달한다. 이런 경우에는 코로나 19 사망자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을 것이나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통계에 따르면, 연구대상기간 중 일본의 코로나 19 사망자수는 1만 5천2백명인데 반하여 초과사망자수는 4720명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조작할 수 있더라도 초과사망자 수는 조작할 수 없기 때문에 은폐론은 말이 되지 않는다. 또 이 외에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및 이동량이 적어서 이런 효과가 발생했다는 견해도 있다. 백신접종률이 비슷한 한국과 비교하는 것으로 한국 역시 2021년 10월 이후로 백신 접종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지만, 일본에서만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두 나라를 비교하자면 일본이 [[위드 코로나]] 정책에 보다 보수적이고, 통행량도 더 적다는 분석이다.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6916|#]] 해외 매체에서는 일본이 높은 백신 접종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마스크 착용과 위생 관리로 인해 감염자가 급감했다는 것에 이유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https://www.usnews.com/news/health-news/articles/2021-11-08/japan-had-no-covid-19-deaths-1st-time-in-15-months?context=amp|#]] 호주 언론인 [[ABC(호주)|ABC뉴스]]에서는 일본은 감염이 줄어들어도 급격하게 제한을 풀지 않는 정책을 실행하고 있으며, 많은 유럽 국가들과 달리 여전히 거리두기 정책과 마스크 착용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감소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같은 사례로 덴마크와 포르투갈을 언급했으며, 영국과 아일랜드와 같은 국가가 감염 제어에 실패한 이유가 이에 있다고 언급했다.[[https://amp.abc.net.au/article/100558404|#]] 이처럼 미국, 유럽, 한국과 달리 확진자 수가 급감한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것이 무슨 원인인지는 의견이 분분하며,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뚜렷한 규명은 못하고 있다.[[https://v.kakao.com/v/20211127100209448|#]] 박은철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일본의 경우 화이자ㆍ모더나를 주로 맞아 접종효과 저하 시점이 우리보다 늦게 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화이자와 모더나만 접종했는데, 접종 효과에 더해 입국 금지 정책으로 지금같은 방역 안정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aver?mode=LSD&mid=shm&sid1=001&oid=025&aid=0003156530&rankingType=RANKING|#]] 높은 10대 접종률과 화이자, 모더나로만 95%를 접종한것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 12월 기준 일본의 10대 접종률은 70%를 넘었는데 한국은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1121638361|#]] 하지만 백신 종류가 영향을 미쳤다면 싱가폴이 직접적인 반례가 된다. 싱가폴은 2021년 12월 10일 기준으로, 일본보다 높은 83% 접종률에 접종도 전부 화이자, 모더나만 사용했지만 일 최대 5천명의 확진자(일본으로 치면 일 12만명급)의 확진자가 나왔다. 철저하지 않았던 방역 체계가 오히려 약으로 작용하면서 자연면역 획득에 성공했다는 의견도 있다. [[경북대]] 예방의학과 이덕희 교수는 우리나라는 국가가 나서서 자연면역을 막고 있는 반면, 일본은 "무증상 혹은 경증으로 지나가는 ‘자연감염’을 막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나으면서 자연스럽게 광범위한 집단면역이 형성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덕희 교수가 지적한 또 하나의 요소는 교차 면역(Cross-immunity)이다[[https://brunch.co.kr/@leedhulpe/119|#]]. 교차면역이란 과거 유사한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험이 있으면 면역을 통하여 변종 바이러스에도 면역력이 있다는 이론으로서[[https://brunch.co.kr/@leedhulpe/61|#]][* 예를 들어 감기바이러스 중 하나인 리노바이러스와 코로나19에 동시에 노출되면,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증식은 억제되고 리노바이러스만 증식하는 등] 한국, 대만,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권은 과거부터 코로나19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교차면역력이 생성되었으며 방역을 적극적으로 한 나라(한국)이나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나라(일본)의 사망율이 서구 선진국 대비 높아지지 않은 것은 그때문이며 무증상자까지 검사하고 경증상자도 격리하는 한국의 엄격한 방역대책보다 중증환자 위주로 검사와 치료를 중시한 일본의 대응이 보다 적절했다고 주장했다.[[https://v.kakao.com/v/20211125104806636|#]][[https://brunch.co.kr/@leedhulpe/120|#]] 다만 해당 교수는 일전에 논박당한 [[그레이트 배링턴 선언문]]을 옹호하고, 영국과 스웨덴에서 시도했었던 '''감염방치를 통한 [[집단면역]]''' 방역을 옹호하는 교수이므로 가급적이면 걸러듣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집단면역의 경우, 비슷하게 높은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접종률과 집단면역을 추구했던 미국 및 유럽 선진국들도 여전히 높은 감염자 및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8~9월까지 만 단위로 피크를 찍던 일본의 일일 감염자 통계가 단 한 달만에 100~200명 수준으로 급감하고 사망자 숫자도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수준으로 낮아진 것은 미스터리한 일이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은 인구의 20% 이상이 감염되고, 감염되고 있지만 자연면역에 의한 집단면역은 실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싱가포르 또한 83%의 백신 접종률+ 자연감염자를 합하면 인구의 90% 이상이 면역을 가지고 있지만 감염세가 꺾이질 않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메이저 언론들은 물론 과학자들조차도 'X Factor'라는 용어까지 만들어가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https://www.washingtonpost.com/world/2021/12/22/japan-covid-omicron-falling-cases/|#]], 심지어 [[우생학|일본인 특유 체질이 코로나 치명률을 낮춰줬다는]] 비과학적인 가설까지 나오기도 했다.[[https://news.v.daum.net/v/20211210130301487|#]] 원인불명의 확진세 급감덕에 일본은 다른 나라들이 3차접종에 열을 올린 2021년 하반기동안 3차접종에 신경을 쓰질 않은 탓에 오미크론 변이에 효능이 있는 부스터샷 접종률이 0.5%에 불과하여 (동시기 한국 40%, 60세 이상 80%) 우려를 사고 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60QHMOQZJ|#]] 비록 오미크론 변이 자체가 타 변이 대비 중증화율과 치명율이 낮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어서 신속히 부스터샷을 늘리는 등의 대책을 세우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일일 '''500~2,000명대''' 사망자가 발생하여 타 서구권 국가들 대비 어마어마한 사망자 증가와 치명률 상승이 뒤따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독일의 경우 2차 접종율이 높은 편이 아니라 3차 접종율도 낮은 편이었는데, 그 틈을 오미크론 변이가 파고들어 본격적인 대확산이 시작된지 2주만에 위중증 환자가 3천 명을 돌파했고, 일일 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